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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essay 2012/01/06 21:21 |


오랜만엔 나를 박장대소 하게끔  한 김기덕의 자전다큐 영화.
그가 욕하고 절규하는 모습은 너무도 친근하다 못해 눈물나게 귀여울 지경이다.
그의 고독과 자기연민적 절규는 내겐 너무도 징그럽게 친숙한 구석이 있다.
자기확신이 강한 예술가에게 보이는 어리숙하다 못해 여린 심성으로
상처받고 좌절하고 의기소침해 버린
그러다 해외에서 상받자 다시금 <거봐라~!나 안죽었다구.>자신감 회복이 드러난 표정.
결국 극단적이고 비극적 결말을 내야 속이 후련한
성숙치도, 초월적이지도 못한 그저 한 인간의 연약한 내면.
 
세상 사람들의 배신이  자신을 끝으로 밀여 붙였다지만
술먹고 눈물 흘리며 도인처럼 인간사를  통찰하던 자기위안은 어디가고
똑같은 복수로 비극적 결말을 내야하는지..

어려운 환경과 고독이 만들어낸 소통의 부재로 그는 이렇게라도
자기얘기를 세상에 외치고 싶었으리라.
왜 그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을까 .
오로지 자본주의의 더러운 경쟁과 성공때문에?
그것이 배신이라고 철저히 믿는
어떻게든 자신에게만 긍정적인
참으로 귀여운 예술가십니다그려. 허허..
화끈한 푸닥거리로 기운을 차리시고 다시금 정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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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윤경